제주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행이 출동한 경찰을 피해 펜션 2층에서 뛰어내려 다치는 등 소동이 발생했다.
11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57분께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소재 한 펜션 주변에서 김모씨(63) 등 4명이 다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김씨 등 4명은 병원에 도착한 뒤 의료진에게 “크게 다치지 않았다”며 곧바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을 당한 김씨 등 4명은 도박현장에서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망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경찰은 해당 펜션에서 도박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도박에 가담한 이들은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 등 4명을 상대로 범죄 가담 여부를 확인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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