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개월 동안 외국인 투자 유치 60억원도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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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제주지역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500만달러
2017년 동기의 2%도 못미쳐...규제 강화, 신뢰 하락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올해 들어 3개월 동안 제주지역에 유치된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신고기준)은 500만달러로,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6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실적이 급감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700만달러)보다도 적었고, 특히 2017년 1분기 실적 3억2600만달러의 1.5% 수준에 불과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실적은 신고기준으로 500만달러, 도착기준으로 6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투자 유치실적(신고기준 700만달러, 도착기준 1700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2년 전인 2017년 1분기에는 신고기준으로 3억2600만달러, 도착기준으로 3억2500만달러가 유치됐다. 2년 전 실적에 비해 신고기준으로는 65분의 1, 도착기준으로는 54분의 1수준으로 추락한 셈이다.


연간 10억달러를 넘어섰던 제주지역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실적은 지난해부터 곤두박질치고 있다. 실제 연도별 투자 유치실적(신고기준)은 2016년 10억100만달러, 2017년 10억890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3700만달러로 급감했다. 제주지역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가 사실상 멈춰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제주지역 외국인 직접투자가 급감하고 있는 이유는 대규모 개발 사업과 관련한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제주도정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제주도가 신규 대규모 개발 사업 유치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기존 개발 사업 정상화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정했고, 대규모 개발이 아닌 IT와 BT 등 신산업 분야의 투자 유치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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