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귀포 81명 증가 머물러, 원도심 인구 감소세 지속
제주지역 인구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와 새로운 주거지 집중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3월 말 제주지역 전체 인구(외국인 포함)는 69만3280명으로, 지난해 말(69만2032명)에 비해 1248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증가된 367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제주시 인구는 50만2958명으로, 석 달 동안 1167명 증가했지만 서귀포시 인구는 19만322명으로 81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읍·면·동별로는 원도심 이탈 현상과 신 주거지 집중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주시지역에서 아라동은 3만4872명으로 지난 석 달 동안 551명이 늘어 읍·면·동 중에서는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봉개동이 5257명으로 321명, 이도2동이 5만456명으로 319명, 애월읍이 3만6849명으로 299명, 오라동은 1만5139명으로 233명, 연동은 4만3432명으로 215명, 삼양동은 2만5362명으로 209명 늘었다.
반면 일도2동은 3만4368명으로 316명, 삼도1동은 1만4173명으로 172명, 건입동은 9711명으로 146명, 용담1동은 7500명으로 110명, 용담2동은 1만5565명으로 108명 줄었다.
서귀포시지역에서는 대륜동이 1만4540명으로 384명 증가한 반면 서홍동은 1만588명으로 109명, 송산동은 4920명으로 107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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