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두하수장 현대화 적정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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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규모·비용 영향 줄 KDI 결과 7월께 전망
환경부, 해당 용역 토대로 국비 지원 지침 마련
도두하수처리장 전경
도두하수처리장 전경

제주시 도두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규모와 사업비 등을 결정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오는 7월 완료될 전망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DI 검토 결과에 따라 사업 규모가 바뀔 가능성도 있으며, 추가 국비 확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KDI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이며, 결과가 오는 7월 중 나올 전망이다.

도두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3887억원을 투입해 1일 처리용량을 현재 13만t에서 9만t 늘려 22만t으로 확충하고, 기존 처리시설의 완전 지하화와 지상을 공원화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말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되며, 완공 시기는 6개월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며, 국비 추가 확보에 명분은 마련됐다.

KDI는 현재 22만t 규모의 증설이 적정한지, 사업 시기나 사업비(3887억원)가 적정한 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제주의 인구 및 관광객 증가, 환경 변화 등을 감안해 증설 규모의 적정성을 평가할 예정이며, 검토 결과에 따라 사업 규모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환경부가 전국적으로 하수처리시설 지하화 용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원 지침이 마련되면 최종 국비 지원액이 확정될 전망이다.

현재 하수처리시설 증설(9만t)에 따른 국비 예산 954억원만 확보됐다. 이는 전체 사업비의 약 25% 규모이며, 처리시설 지하화 등을 제외한 증설 사업비의 50% 정도 수준이다.

고윤권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현대화사업의 규모와 총 사업비 등을 결정할 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가 오는 7월 나올 예정”이라며 “한국환경공단과 건설사업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해 내년 하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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