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다음달 ·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제주지역 전통사찰과 문화재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제주지역에서는 5건의 사찰 화재가 발생해 4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은 촛불과 전기, 가스 등 화기사용이 증가함은 물론 행사가 진행되는 사찰 대부분이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목조건축물인 만큼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제주소방본부는 다음달 2일까지 도내 사찰과 문화재 등 284곳에 건축,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에 나서는 한편, 문화재가 보관돼 있는 전통사찰은 소방지휘관이 직접 방문해 화재예방 안전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해서는 도내 소방관서가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취약지역 사찰 등을 중심으로 안전교육와 소방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예방 강화를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소방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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