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님 축복 몬 혼디 받게마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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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숙, 방선문축제 사무국장

‘신선님 축복 몬 혼디 받게마씸!’을 주제로 제16회 방선문축제가 4일부터 5일까지 국가명승 제92호 방선문 일대에서 개최된다. 영주십경(瀛洲十景)의 하나인 영구춘화(瀛丘春花)로 유명한 방선문은 선인들의 위대한 자연문화유산으로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신이 만든 정원에 붉디붉은 참꽃을 피워놓고, 거기에 풍류를 얹은 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다.

첫날 오라동민속보존회가 꽃길을 트고 신선을 부르는 북소리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제주어로 말하는 ‘신선님 제 소원 들어 주십서’ 코너에는 유치부, 초·중·고·일반, 다문화가족 등 세대별로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절절한 소원을 들어보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우리 동네 최고’에는 마을별, 단체별, 주민자치프로그램 등에서 몇 달 전부터 연습해 출전하는 경연대회에는 초등학교 단체부터 마을 최고 어르신들로 구성된 ‘장수만세’ 팀까지 열띤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방선문가는 숲길 걷기와 ‘숲 속 작은 음악회’ 공연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또한 어린이날을 맞아 ‘꿈나무 대행진’ 어린이만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방선문장원급제’에는 문학, 서예, 미술경연을 통해 우수작품은 장원급제의 영광을 안게 되고 ‘만덕할망의 후예 대상인’으로 물물교환과 판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풍류를 즐기며, 신선님의 축복을 듬뿍 받는 방선문축제에 도민과 관광객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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