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가격이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제주지역 주택 종합(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지수는 전달에 비해 0.04% 하락했다.
제주지역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토지를 포함한 단독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말까지는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아파트와 연립주택 가격 하락폭이 확대된 반면 단독주택 상승폭은 둔화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제 제주지역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올해 1월(-0.05%)부터 하락세 반전된 이후 4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변동률은 0.12% 하락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17% 하락하는 등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4월까지 누적 하락률은 0.86%에 이른다.
연립주택 매매가격도 0.14% 하락했다. 4월까지 누적 하락률은 0.50%로, 전년 같은 기간(-0.22%)보다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4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0.54%로, 전년 동기(1.38%)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주택 종합 전세가격지수도 0.17% 하락했다. 4월까지 누적 하락률은 0.50%로, 전년 동기(-0.28%)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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