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제주4·3 안덕면 희생자 위령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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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회장 고경숙)는 7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소재 제주4·3 안덕평화공원에서 ‘제10회 제주4·3 안덕면 희생자 위령제’를 봉행했다.

이날 위령제는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양윤경 서귀포시장,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이상헌 안덕면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족 등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했다.

고경숙 제주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장은 주제사를 통해 “4·3의 역사가 새롭게 쓰여지고 우리의 소망도 하나씩 이뤄지고 있다”며 “화해와 상생의 4·3정신이 제주를 넘어 전국으로,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축원했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추도사를 통해 “원통한 한은 짙푸른 제주 바다에 다 내려놓으시고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우리의 선한 마음만 기억하면서 편히 가시라”며 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추도사를 통해 “4·3은 많은 국민들이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며 “4·3평화재단은 오는 6월 UN인권심포지엄을 준비하는등 4·3의 전국화,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주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는 2009년 11월 제주4·3 안덕평화공원에 위령비를 건립하고 매년 위령제를 봉행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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