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344개소,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신설법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제주지역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지역 신설법인 수는 344개소로, 전 분기(363개소)에 비해 19개소(5.2%) 감소했다. 또한 전년 같은 기간(357개소)에 비해서도 3.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1분기 신설법인 수는 2만6951개소로,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대비 0.8%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 분기 대비 신설법인 수가 감소한 지역은 제주와 울산 두 곳 뿐이다.
3월 한 달 동안 제주지역 신설법인 수는 112개소로 전월 대비 6.7%,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했다.
제주지역 신설법인 수는 2014년 1240개소에서 2015년 1565개소, 2016년 1563개소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2017년에는 1312개소, 2018년 1372개소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부터 건설과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제주지역 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창업 열기도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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