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상류 오염원 관리 필요
지하수 상류 오염원 관리 필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도, 수질 개선 최종보고회…화학비료·가축분뇨 영향 커

양돈장 등이 밀집한 제주 서부지역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오염이 심각한 가운데 체계적인 오염원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도청 회의실에서 ‘지하수 수질개선 및 오염방지 방안 연구(3차년도)’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주연구원과 연세대학교가 수행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서부지역 지하수의 주된 오염원은 화학비료 사용과 가축 분뇨 영향이 큰 상황이다.

농업과 축산업에 의해 가장 널리 퍼진 오염물질인 질산성질소 관리방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서부지역 전체 지하수 상류와 하류에 대한 오염원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진의 판단이다.

연구진은 곶자왈과 숨골 등 선택적 지하수 유동경로는 우기에 다량의 지하수 함량과 더불어 오염물질의 유입이 발생하는 것은 제주의 화산지질의 고유 특성으로 이에 따라 지형적 특성을 조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상류지역 지하수가 오염된 후 하류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지하수 환경을 가지고 있고, 관정벽을 통한 유입만으로 오염을 설명하기엔 부족한 감이 있어 중산간과 고지대 지역의 잠재오염원 파악과 관리 필요성을 제기했다.

연구진은 제주 서부지역 지하수의 질산염 오염 관리 방안으로 ▲누수관정의 조사 및 재시공을 통한 지하수질 개선 ▲지역 강우와 함께 함양된 오염 가능성이 큰 관정 주변 오염원 관리를 통한 지하수질 개선 ▲지하수 함양지역 관리를 통한 지하수질 개선 ▲대수층의 자유면/피압 상태 위한 조사 및 평가 ▲지료 토양 내 질산염 잔류함량의 평가 및 관리 ▲관정 특성에 따른 오염 취약성 평가 지표 개발과 등급별 관리방안 시행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제주 서부지역인 고산리, 신도리 낙천리, 청수리 일대 32개 농업용 관정 및 6개 심도별 관측공 등에서 진행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