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주의’ 벌들의 시기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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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우, 제주소방서 연동119센터

만물의 계절, 봄을 알리는 꽃이 만개하고 겨우내 움츠렸던 생물들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완연한 봄기운도 잠시 기후변화로 인해 봄의 기간이 짧아진 만큼 기온도 급속히 올라가 농촌과 도시를 가리지 않고 벌들이 다가온다.

매년 초여름에서 가을은 벌들의 활동이 가장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이 시기가 되면 벌에 쏘여 병원을 찾는 사람이 급증한다. 화창한 봄과 여름을 즐기기 위해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한 예방법과 대처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벌은 크게 꿀벌과 말벌로 나뉜다. 꿀벌의 특성상 벌침을 한번 쏘면 죽지만 말벌은 여러 차례 공격이 가능하다. 말벌의 독성은 꿀벌의 독성에 비해 200배 강한 편이고 지속적인 공격이 가능해 위험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말벌의 공격성은 검은색에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야외 활동 시 밝은 계열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오히려 말벌의 공격위험을 낮춰준다. 또한 자극적인 향의 향수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신용카드 등으로 침을 신속하게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흐르는 깨끗한 물로 상처부위를 씻고 냉찜질을 통해 독의 흡수를 지연시킨 후,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 속에서 조그마한 벌집이라 해도 안전장비 없이 벌집을 무턱대고 제거하는 것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행동이므로 함부로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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