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5월 한 달간 제주시지역 무인텔 24개소를 대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몰카) 설치 여부에 대한 일제점검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전국의 숙박업소 30곳에 불법 무선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을 촬영하고 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불법촬영 피해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치경찰단은 고성능 탐지기를 활용한 객실 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와 폐쇄회로(CC)TV 작동 상태, 출입문 시건장치, 방범창호, 비상벨 정상작동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초소형·위장형 카메라 구입이 쉬워지면서 제주에서도 불법촬영 성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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