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칸 영화제서 신작 일부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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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김기덕 감독’

김기덕 감독이 제72회 칸 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신작 ''을 일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공개했다.

16(현지시간) 오후 8시 칸 팔레드시즈에서 김 감독의 새 영화 ''이 공개됐다. 이 영화는 카자흐스탄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칸 필름마켓이 배포한 자료에는 김기덕 필름이 제작한 김 감독의 72분짜리 영화 '3,000'(''의 영문 제목)이 오후 8'팔레 H'에서 상영되며 기자도 참석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그러나 상영을 앞두고 상영관 앞에는 '초청을 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Guest List Only)는 안내문이 내걸렸다.'

김 감독의 신작을 보러 온 여러 기자와 초청받지 않은 많은 관객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상영관에는 미리 초청받은 20여 명만 입장했다.

상영관 앞에서 만난 영화 관계자는 "초청을 받은 마켓 바이어들만 영화를 볼 수 있다""앞서 기자들도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공지는 잘못 안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김기덕 감독은 칸에 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이 신작을 칸 영화제에서 공개한 것은 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세계에 판매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감독은 지난해 여배우들로부터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돼 국내에서 공식 활동을 중단하고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른 논란도 일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일본 유바리 영화제 개막작에 김 감독의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초청됐으며, 4월에는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에 대해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영화단체연대회의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어떠한 반성과 성찰도 보여주지 않는 김기덕 감독과 그를 옹호하고 그에게 공적 활동의 기회를 주는 사람들 모두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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