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에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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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새마을지도자

만물이 꿈틀대며 원시 생명력을 키우는 경이로움 가득한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래서 그런지 5월에는 각종 가정 관련의 기념일이 많다.

아무리 소중하고 귀히 여겼던 것이라 할지라도, 내가 필요로 하건, 하지 않건, 가까운 곳에 오래 존재하다 보면 그 존재 자체의 감사함에 무감각해지는 것 같다. 우리가 혹시 깨닫지 못하고 있는 축복은 없을까? 한때는 퍽이나 소중하며 곱다고 생각했던 인연을 당연히 곁에 있음만으로 홀대를 한 적은 없을까?

오늘은 ‘부부의 날’이다. 부부의 날은 ‘우리 엄마·아빠가 함께 사는 게 소원이에요’라고 말한 어느 한 아이의 TV 인터뷰를 본 목사가 충격을 받아 ‘부부의 날’ 운동을 시작했고 그것이 시초가 되어 200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날짜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숫자로 21일에 정해진 기념일이다.

5월 21일 만큼이라도 부부가 서로 사랑한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아침을 시작하면 어떨까. 부부의 연이 됐다는 것은 그만큼 특별한 인연이며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한다면 행복한 가족문화를 정착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고 하듯이 세상의 버거운 짐도 둘이 힘을 합치면 가벼워질 것이고 서로 의기투합한 부부는 세상 살아가는 재미가 남다를 것이다. 부부의 날을 맞아 나의 힘의 원천이 되는 인생의 반려자, 그와 함께 만든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가정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가정의 달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오늘부터라도 서로에게 미뤄왔던 진심의 마음을 표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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