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 결석
요로 결석
  • 제주신보
  • 승인 201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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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황택 한마음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장황택 과장
장황택 과장

요로결석(요석)은 소변이 만들어지고 지나가는 통로인 콩팥, 요관, 방광, 또는 요도에 돌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이 결석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콩팥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요로결석의 성분은 수산칼슘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소변 내의 수산과 칼슘이 결합하여 결정의 형태로 콩팥 내에 침착되어 형성된다. 요로결석은 담낭, , 담관에 생기는 담석과는 구별이 된다.

보통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요로결석이 발생할 확률은 열 명에 한 명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응급실에 급성 복통으로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 요로결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증상은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과 구역질, 구토 등이 동반되며, 오줌에서 피가 보이기도 한다. 결석이 요관으로 내려올 때 요관에 걸리면서 갑작스러운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요로결석은 복부 엑스레이와 복부 CT로 쉽게 확진할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기대 요법이다. 대부분의 요관 결석은 자연 배출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면서 관찰한다. 직경 4이하의 결석은 1개월 이내에 90% 이상의 확률로 자연 배출되며, 직경 4~6의 결석은 50%, 직경 6이상의 결석은 5% 미만의 확률로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이다. 피부 바깥에서 고밀도의 음향 펄스파를 이용하여 결석을 파쇄하는 기법이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통원치료로 가능하며 대게 1~2회 정도의 시술로 자연배출될 수 있는 크기로 결석을 파쇄할 수 있다. 결석의 종류와 크기, 위치에 따라서는 3회 이상의 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세 번째는 요관내시경이다.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결석 제거술로 결석이 하부요관에 있을 때 유용하다. 성공률이 높으나 입원과 전신마취가 필요하다는 부담이 있다. 이외에도 복강경 수술과 경피적 신루를 통한 결석 제거술 등이 가능하다.

요로결석의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우선은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하루 10컵 이상 물을 마시는 습관이 중요하며, 특히 운동 전이나 사우나 전에 충분하게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둘째, 결석 성분이 칼슘이어서 칼슘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옳지 않다. 고칼슘뇨증 환자를 제외하고는 멸치와 우유 등의 제품을 굳이 피하지 않아도 된다. 셋째, 짜게 먹지 않도록 한다. 고염식은 칼슘석 등 모든 결석의 생성을 촉진한다. 넷째, 과다한 육류 섭취를 자제한다. 육류에는 요산, 칼슘, 수산 등이 풍부하고 요석을 억제하는 구연산의 생산을 막아 요석 생성을 촉진하게 된다. 다섯째, 수산이 풍부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시금치, 초콜릿, 아몬드, 땅콩, , 호두, 콜라, 딸기, 코코아, 커피, 술 등의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구연산이 포함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오렌지, 레몬, , 자몽, 토마토 등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구연산이 가장 많이 포함된 식품은 레모네이드로 알려져 있다.

요로 결석은 재발률이 높고 합병증의 우려가 있다. 따라서 요로결석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이 부족하면 요로결석 발생의 확률이 증가하기에 여름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올바른 식습관으로 이를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