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독서가 생활화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독서에 대한 흥미를 불어넣어줘야 한다. 이를 위해 도서관은 해마다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는 2019 ‘책 읽는 제주시’ 올해의 책 독서릴레이를 전개하고 있다. 2019 올해의 책으로 어린이도서는 송재찬 작가의 ‘홍다미는 싸움닭’, 청소년 도서로는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 일반부 도서로는 강판권 작가의 ‘나무 철학’이 각각 선정됐다. 독서릴레이 방법은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3인 이상이 한 팀이 돼 릴레이 방식으로 책을 읽고 독서노트에 독서 수기를 작성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사실만으로도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우당독서마라톤대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책 1페이지를 마라톤 2m로 환산하여 독서량을 완주하는 독서운동이다. 개인부분은 3㎞(150쪽)인 시작코스, 5㎞(250쪽)인 도전코스, 10㎞(500쪽)인 열정코스가 있다. 그리고 3~5명으로 구성된 단체부분은 1만쪽인 하프코스와 2만쪽인 폴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혹은 친구나 동료들이 함께 독서릴레이와 마라톤대회에 참여해 사랑도 키우고 우정도 키워보면 어떨까?
책을 통해 정신적 건강을 찾고 아름다운 생활의 향기를 쏟아낼 수 있다면 행복한 제주시는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망설이지 말고 독서 릴레이와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보자.
김봉석, 우당도서관 열람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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