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300t급 대형 어업지도선이 도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불법어업 단속과 조난선박 예인 등 조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어업지도선 건조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건조하는 어업지도선은 300t급 대형 지도선으로 현재 제주도가 운영 중인 삼다호(250t)·영주호(180t)보다 규모가 크다.
어업지도선 기본 기능 외에 예인기능과 소화장비 탑재 등 제주 해역 여건에 맞게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올해 6억 원을 투입해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내년까지 총 180억 원을 투입해 준공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실시설계에 앞서, 오는 6월 5일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선형 톤급 및 추진기 사양을 비교 분석하는 등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시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지역 해양 여건에 맞고 어업인들이 편안하게 조업할 수 있는 대형 어업지도선을 건조해, 불법어업 단속, 어업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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