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 효과가 예정지 주민과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민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이하 제주공항범추협)는 3일 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제2공항 상생발전 설명회를 열고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연구용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주민과의 상생발전방안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각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회의는 4명의 공동대표(김대형 제주상의 회장, 김창희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 회장, 김영진 도관광협회 회장, 오옥성 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와 60여 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김대형 상임공동대표는 “제주 제2공항 개발 사업에 가장 중요한 부문은 예정지 주민들에게 적절한 보상제공과 공동체 보존에 있다”며 “찬반을 떠나 제2공항 건설로 인한 효과가 예정지 주민과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도민 역량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기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그룹장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 김지정 KG엔지니어링 상무의 ‘제주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계획 연구용역’, 엄상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의 ‘제주공항운영권 참여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또한 설명회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범도민추진협의회 차원의 제주공항운영권 참여방안, 제2공항 토지수용에 따른 세제지원책 마련, 예정지 지역주민 소득창출 및 정주여건 개선, 제2공항 연계 교통인프라 확충, 제2공항 개발 지역건설사 참여방안 등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공항범추협은 이날 제시된 각계의 의견들을 종합해 국토부와 제주도 등 관계기관에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