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향성을 일깨워준 ‘제주항공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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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연,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취업을 앞둔 대학교 졸업반, 내 꿈은 객실승무원이다. 남들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4학년 2학기, 마지막 대학 생활에서 제주항공 아카데미를 만나게 됐다.

제주항공 아카데미는 제주지역의 항공 산업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제주항공과 제주대 LINC+사업단이 공동으로 기획해 운영하는 인재개발 프로그램이다. 제주항공 아카데미의 특별한 점은 항공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사장을 비롯해 임원 및 실무팀장이 직접 교육을 한다는 점이다.

3월 22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임원과 실무팀장의 교육을 받고, 또한 제주항공 서울지사와 객실훈련센터를 직접 방문해 교육을 받으면서 이 기회가 아니었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것들을 많이 보고 배웠다.

제주항공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14주였지만, 나에게는 14주를 넘어 2년, 5년, 10년 후의 나의 모습까지 생각하게 해 주는 교육 과정이었다.

제주항공 아카데미는 취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취업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하지만 나의 방향성, 잊을 수 없는 경험, 꿈에 대한 확신과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이 교육을 통해 ‘책임감과 용기, 배려가 넘치는 승무원이 되고 싶다. 그리고 더 이상 비행을 하지 못하는 순간이 온다면,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는 확실한 목표가 생겼다. 항공 산업에 취업을 꿈꾸는 제주지역의 친구들에게도 이런 기회가 계속해서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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