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한 역사 아픔…마당극으로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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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패 한라산 주관 ‘제13회 4·3평화인권마당극제’
14~16일까지 4·3평화공원 야외 가설 무대서 공연
4·3·위안부·5·18·세월호 등 사회 단면 마당극으로

4·3의 역사적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해원상생을 바라는 굿판이 마련된다.

놀이패 한라산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놀이패 한라산이 주관한 134·3평화인권마당극제14일부터 16일까지 4·3평화공원 야외 가설 무대와 교육센터에서 열린다.

제주4·3의 역사적 의미와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이 마당극제는 평화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가 담겨있다.

이번 공연은 옛 조상들이 마당극을 통해 공동체 정신을 지향했던 전통을 살려 마당정신을 구현하고, 제주 수눌음 정신을 이어가는 굿판이 될 예정이다.

14일 오후 630분부터 개막굿인 방앗돌 사물놀이패·다우렁 풍물패의 풍물판굿, 구좌읍 민속보존회의 다랑쉬 서우제 공연이 마련된다. 오후 8시부터는 놀이패 한라산의 조천중학원공연이 이어진다.

15일에는 오후 3시부터 1인극 그 사람’(여상익)이팔 청춘가’(극단 자갈치)가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는 416가족극단 노란리본(경기도)의 장기자랑과 놀이패 신명(광주)언젠가 봄날에공연을 볼 수 있다.

16일에는 오후 3시 극단 돌(일본)1인극 캐러멜, 오후 530분 청춘 모닥치기(제주)의 마당뮤지컬 헛묘, 오후 730분 극단 걸판(경기도)분노의 포도, 오후 9시 나무닭움직임연구소(청송풍물굿패 신나락(제주)의 폐막굿이 열린다.

공연은 4·3의 아픈 역사를 비롯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 5·18에 암매장 당한 시민들, 세월호로 한 순간에 사라진 단원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 미국 대공황 시기 극한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모습까지 사회의 단면을 마당극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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