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의 전국적 지식정보 공유 협력 네트워크인 한국의정정보협의회가 12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송한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14개 광역시·도의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발대식을 갖고 출범했다.
한국의정정보협의회는 국회도서관이 현재 운영 중인 ‘국회·지방의회 의정정보시스템(http:clik.nanet.go.kr)’을 기반으로 정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네트워크이다.
국회도서관은 우선 17개 광역시·도의회와의 협의회 출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 243개 모든 지방의회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국회·지방의회 의정정보시스템’을 지방의회 의정자료와 국회, 국회도서관의 입법정보를 수집·정리해 통합 제공하는 ‘대한민국 의정정보 포털’로 내실화해나갈 예정이다.
문희상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와 더불어 지방자치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과 지방분권의 핵심 기둥”이라며 “국회와 지방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 의회민주주의 발전과 지방분권시대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한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정정보협의회는 중앙과 지방이 함께 상생 발전하는 공존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국회도서관의 지식정보 자원을 공유하는 것은 지방의회 역량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오는 26일 ‘국회도서관 학술정보협정 2000번째 체결 및 지식정보 SOC(Share, Open,Connect) 전략 선언’을 앞두고 지난 4월 ‘한국법률정보협의회’ 출범에 이어 ‘한국의정정보협의회’가 새롭게 출범했다”며 “이로써 국회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학술정보, 법률정보, 의회정보 협력의 플랫폼이 모두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