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 세화포구 인근 해상에서 표류한 스킨스쿠버 10명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2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포구 인근 해상에서 다이버를 수송한 선장이 이들이 수중에서 나오지 않는다며 해경 상황실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200t급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2척, 특공대, 구조대원,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1시 16분께 헬기에서 세화포구 인근 해안가 2㎞ 해상에서 표류중인 다이버 10명을 발견, 구조했다.

다이버 1명이 구토 및 탈진 증세를 보였으나, 이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어 안전하게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다이빙을 할 때 반드시 짝을 이뤄 잠수해야 한다”며 “잠수 시에는 공기량을 수시로 확인해야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