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편의점 모습을 거리예술프로젝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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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예술퍼포먼스 살거스, 22일 오후 7시부터 탑동광장서
'살거스와 함께하는 비바스트릿-블루하우스' 전시

새롭고 다양한 물건들이 넘쳐나는 시장세계에서 현대의 소비자들은 과소비, 빠른소비를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시장에 나온 온갖 물건들은 다채로운 홍보와 화려한 패키지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소비는 그만큼의 쓰레기를 방출시키고, 커다란 자본주의의 흐름 속에 가끔 가짜상품이 들어나면 우리는 잽싸게 그 상품을 몰살시킨다.

이런 현상 속 가까운 미래의 편의점은 어떤 모습일까에 착안한 거리예술프로젝트가 마련된다. 22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탑동광장에서 열리는 ‘2019 살거스와 함께하는 비바스트릿-블루하우스가 바로 그것으로 현대사회의 소비패턴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로 가까운 미래의 편의점에서 소비하게 될 필수품들을 상상하고, 이를 전시해 놓았다.

큐브 구조물에 차가운 네온조명으로 차려진 이 미래의 편의점에는 미래사회에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소비할 듯한 깨끗한 공기, 캡슐도시락, 등이 전시된다. 이 전시형 거리예술프로젝트는 오늘날의 소비생활과 식량부족, 환경오염, 미디어중독, 등의 다양한 현대사회의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어 일으킨다.

제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원예술퍼포먼스 단체 살거스가 진행하는 살거스와 함께하는 비바스트릿더 질긴 소통이 요구되는 지역문화예술의 진정성을 고민하면서 만들어진 거리예술프로젝트이다. 일상의 일부인 거리의 한 모퉁이가 예술가들의 무대가 됨으로써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나아가 예술인과 관객의 경계를 없애는 참여예술프로젝트로 2014년도부터 정기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거리에서 펼쳐지는 예술은 관객과의 소통과 공감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예술형태이다. 일상에서 접하는 예술로써 도민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기적인 거리공연과 해프닝을 펼침으로서 즐거움과 행복, 교류의 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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