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장(換腸)은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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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휘, 前 제주도농업기술원장

요즘 환장(換腸)한 사람들이 더러 있다. 사회적 병리 현상이다. 우울하지만 사실이고 현실이다. 환장이란 마음이나 행동 따위가 비정상적인 상태로 달라지거나 또는 어떤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여 정신을 못 차리는 지경을 이르는 말이다. 사람은 보편적으로 머리가 차갑고 가슴이 따뜻하다. 모두가 그러기를 바란다. 그것이 정상적이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머리가 뜨겁고 오장육부가 찬 경우를 환장이라 한다. 냉혈한도 이에 속한다. 환장할 일이 없을수록 생활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데 말이다.

사람은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는 머리(頭腦)형이다. 이들은 성격이 차갑고 지능적이다. 행동은 준비가 먼저이고 정보를 중요시한다. 매사를 사실 분석에 의해 결정하고 효율을 지향한다. 둘째는 가슴(心腸)형이다. 이들은 성격이 따뜻하고 감성적이다. 행동은 감정에 따라하고 사람이 재산이다라는 사람들이다. 이미지를 중요시하고 결정은 사람과 분위기에 따라 한다. 셋째 창자(腸)형이다. 이들은 성격이 뜨겁고 활동적이다. 결정은 경험과 체험으로 하고 머리(지혜) 부족이 실패의 원인이고 먹어야 활력을 충전하기 때문에 먹는 데 전력투구한다.

어느 형이 좋다 나쁘다는 차차하고, 다만 머리형은 차갑고 지능적이고 가슴형은 따뜻하고 감성적이고 장형은 뜨겁고 활동적이다.

즉 뜨겁고 활동적인 장형이 따뜻하고 감성적인 가슴형이 되거나 차갑고 지능적인 머리형이 되어 버리면 환장이 되는 것이다. 환장은 정상적이 아니다. 순리가 이치의 섭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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