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전산 오류로 5만여 명의 시민들에게 2장의 자동차세 고지서를 발송해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제주시는 19일 전산 오류로 인해 연동과 노형동, 아라동 주민 5만여 명에게 2019년 제1기분 자동차세 정기분 고지서 2개를 발송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2개의 자동차세 고지서를 받은 일부 시민들이 문의하면서 제주시가 2개의 고지서가 발송된 사실을 인지했다.
제주시는 고지서가 2장 발급된 시민들에게는 ‘자동차세 정기분 고지서 일부가 중복 발송됐습니다. 이중납부는 불가하오니 차량별로 1건만 납부 부탁드리며, 고지서 관련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휴대전화 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현금으로 자동차세를 납부한 시민들을 곧바로 수납 등록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는 취지의 협조 공문도 각 금융기관에 발송했다. 수납 등록하면 전산에 납부한 것으로 등록돼 추가 납부가 불가하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자동차세 정기부 부과는 제대로 됐지만, 전산상의 오류로 일부 고지서가 2장씩 출력됐다”며 “제주시 등록 차량만 46만대로, 자료가 방대해 오류가 발생한 것같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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