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확충 공사 과정에서 지붕 덮개가 부실 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전수 조사에 나섰다.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제주공항 여객터미널 지붕 덮개 부실 공사 의혹에 대해 지난 21일 설명자료를 내고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감리단이 지붕 클립 설치 상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고, 22일부터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고정자치를 제거하거나 설계와 달리 부실 시공됐다는 제보를 받은 즉시 현장 확인 및 검증조치 중”이라며 “시공사와 감리단으로부터 시공 과정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공항공사는 “확인 결과 시공사는 알루미늄 곡선면 지붕을 접기가 어려워 사전 안전진단 후 감리단 승인 하에 지붕 클립 간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항공사는 2016년 11월부터 사업비 1600억원을 투입해 제주공항 여객터미널을 증축하는 등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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