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전자담배 사용률 2017년 0.2%에서 지난해 1.2%
연간 흡연예방 교육 경험률은 오히려 줄어들어
연간 흡연예방 교육 경험률은 오히려 줄어들어
전자담배 영향 등으로 남자 청소년뿐 아니라 여자 청소년들의 흡연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중·고등학생의 흡연 경험률은 2016년 12.4%(1478명), 2017년 14.1%(1476명), 2018년 14.2%(1452명)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이 가운데 남자 흡연 경험률은 2017년 21.3%(746명)에서 2018년 19.2%(896명)으로 소폭 낮아진 반면 여학생 흡연 경험률은 2017년 6.2%(730명)에서 2018년 8.6%(556명)로 증가했다.
현재 흡연율의 경우 남학생은 2017년 7.5%(746명)에서 지난해 8.4%(896명)으로 0.9%포인트 높아졌고, 여학생도 2017년 2.4%(730명)에서 지난해 3.4%(556명)으로 1%p 높아졌다.
특히 전자담배는 청소년 흡연율 증가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전자담배를 현재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학생의 경우 2017년 3.2%(746명)에서 지난해 3.5%(896명)으로 0.3%p 늘었고 여학생은 2017년 0.2%(730명)에서 지난해 1.2%(556명)으로 1%p 대폭 뛰었다.
상황이 이렇지만 도내 연간 흡연예방 교육 경험률은 2017년 68.1%(1476명)에서 지난해 64.9%(1452명)로 오히려 뒷걸음치며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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