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도민들의 여름철 안전을 위한 온열질환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16년 38명, 2017년 47명, 지난해 66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발생 장소별로 보면 실외 작업장이 48건(3.18%)으로 전체 환자 수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논밭이 30건(19.7%), 실내 건물과 도로가 각각 16건(10.5%)로 뒤를 이었다.
제주소방본부는 주의보 발령 기간 동안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즉각 출동태세를 확립해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 시 수분섭취와 휴식 등 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 시에는 가장 먼저 119로 신고해 응급환자의 상태를 말하고, 지시 내용에 따라 응급처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