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새로운 자원’ 전기차 배터리
제주의 ‘새로운 자원’ 전기차 배터리
  • 제주신보
  • 승인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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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택, ㈜대은 대표이사

차 번호판은 무슨 색일까. 과거에는 백색, 황색, 녹색 일색이었다. 지금은 아니다. 제주 어디를 가든 파란색 번호판을 단 차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로 전기차다. 2015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전략적으로 전기차 보급에 나선 덕분이다.

전기차는 친환경차라는 인식이 크다. 하지만 기업하는 입장에서 보면 전기차 관련 시장은 블루오션이자 도전의 대상이다. 예를 들면 보급된 전기자동차는 사고, 차량노후 등에 따른 중고배터리 배출이 필연적이다. 그중에는 재사용, 재활용이 가능한 에너지와 출력을 보유하고 있는 배터리가 상당하다. 이 배터리에 대한 회수·관리 및 처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관리한다면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현재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가동하는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통한 새로운 산업의 성장에 기대가 크다. 업계에서는 전기자동차 중고배터리의 시장성을 예측하고 배터리 재사용·재활용한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기업도 이런 시장 변화를 예견해 수년 전부터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소·중형 에너지저장장치’ 및 ‘태양광 연계형 하이브리드 ESS시스템’을 제품화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머지않아 소기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끝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연계 산업이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이후 주춤했던 제주 에너지 관련 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바라며, 더불어 청정한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