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전기차배터리 산업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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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첨단과기단지에서 산업화센터 개소
폐배터리 본격 재활용나서
국내 최초로 첨단과기단지에 들어선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 전경.
국내 최초로 첨단과기단지에 들어선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 전경.

전국 전기자동차의 28%(1만5549대)를 점유하고 있는 제주지역에 국내 최초로 전기차배터리 산업화를 위한 기관이 들어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6일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 개소식을 연다.

이 센터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에너지 저장장치로 재사용하기 위한 인프라 및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자원순환을 위해 설립됐다.

국비 80억원, 도비 98억원, 민자 10억원 총 188억원이 투입된 산업화센터는 3층 규모에 연면적은 2457㎡로 공정동과 연구동이 들어선다.

산업화센터는 연간 1500대의 전기차 배터리를 재할용해 각 산업에 이용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된다.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은 평균 10년이지만 폐배터리는 최대 70%까지 전원을 충전해 재사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양어장 및 비닐하우스에서 사용하거나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곳에 가로등을 밝히고 비상 발전을 할 수도 있다.

아울러 관련 기술이 보급되면 장애인용 전동 휠체어는 물론 가정과 산업용으로 폐배터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제주지역은 2013년 전기차 민간 보급 사업이 시작된 이래 폐배터리 발생은 2020년 452개에서 2021년 1873개, 2025년 1만4487개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산업화센터 개소식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현대자동차 등 5개 기관과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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