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빈병 보증금 반환제도를 통해 병 97만6000개를 회수해 9900만원을 지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현재 집계 중인 6월 반환금을 포함할 경우 올해 상반기 중 빈병 보증금으로 1억1000만원이 시민들에게 지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귀포시는 일반 소매점과 동일하게 재활용 도움센터에 빈병을 가져오면 보증금(소주병 100원, 맥주병 130원)을 반환하고 있다.
빈병 보증금을 지급하는 재활용 도움센터는 대정읍 동일1리, 남원읍 남원리, 안덕면 화순리, 표선면 표선리, 효돈동, 중문동 등 6개소다.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이 제도가 시행되는 곳은 전국에서 서귀포시가 유일하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수거되는 빈병은 월 평균 9만7000개이고 지급되는 보증금은 월 평균 1980만원이다.
강명균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재활용 도움센터에서는 빈병 반환 시 1인당 배출 수량을 제한하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빈병 보증금을 지급하는 재활용 도움센터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760-320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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