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1000여 명 동참
제주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1000여 명 동참
  • 진주리 기자
  • 승인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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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3~5일 사흘간 파업 돌입
도내 70개교 급식 중단 및 90개 교실 돌봄 중단 우려
교육청 “빵·우유 제공 및 대체 인력 투입해 불편 최소화”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파업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5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상 최대·최장 파업을 앞두고도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고 교육감 중에도 책임지고 교섭 타결과 문제 해결에 나서는 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파업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5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상 최대·최장 파업을 앞두고도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고 교육감 중에도 책임지고 교섭 타결과 문제 해결에 나서는 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학교 급식조리사와 방과후 돌봄교사 등 학교에서 일하는 도내 비정규직 근로자 1000여 명이 3일부터 5일까지 총파업에 들어간다. 학교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교육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파업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5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사상 최대·최장 파업을 앞두고도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고 교육감 중에도 책임지고 교섭 타결과 문제 해결에 나서는 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임기 내 9급 공무원의 80%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할 것과 기본급 6.24% 인상, 다른 수당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요구하고 있다. 교육공무직을 교직원에 포함할 것도 촉구하고 있다.

반면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은 기본급만 1.8% 올리고 다른 요구사항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측은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등이 속한 연대회의 조합원은 1700여 명으로, 전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70% 수준에 해당한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번 파업에 1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파업에 나서면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학교 급식의 경우 학생들이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거나 학교에서 빵과 우유 등으로 때워야 한다. 방과 후 돌봄 교실이 파업으로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 맞벌이 부모는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이 없게 된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도교육청은 파업 첫째 날(3) 도내 전체 181개교 중 70개교의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중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한 학교는 12개교이며, 학교에서 빵과 우유 등을 제공하는 곳은 54개교다. 4개교는 단축 수업을 한다.

이와 함께 돌봄 교실 214개 교실 중 90개 교실의 수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교직원들을 투입해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로 급식 대체 빵과 우유 등을 준비하고, 돌봄교실에 대체 교원을 투입해 학사 일정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