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강력범죄 잇따라…도민 불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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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주택 침입해 흉기 휘두른 30대 체포
지난 7일 흉기에 찔린 중국인 병원 이송
8일 오전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주차장에서 이모씨(38)가 범행을 위해 차에서 내려 이동하는 모습. 사진=제주동부경찰서 제공
8일 오전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주차장에서 이모씨(38)가 범행을 위해 차에서 내려 이동하는 모습. 사진=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최근 제주지역에서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도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새벽 시간에 주택에 침입해 거주자를 흉기로 찌른 이모씨(38)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전 235분께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주택에 침입했다가 집주인 A(22)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소지한 흉기로 A씨의 복부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같은 날 오전 340분께 범행 현장 인근 성당 주차장 차량에 숨어있던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가 숨어 있던 차량에서는 피 묻은 운동화와 청바지, 티셔츠가 발견됐다.

범행 당시 이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아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오후 935분께 제주시지역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 흉기에 찔린 중국인 B(21)가 이송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중국인 C씨 등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싸움이 발생, C씨가 휘두른 흉기에 어깨 등을 3차례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현재 C씨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C씨가 제주를 벗어나 도주할 우려가 있음에 따라 공항과 항만에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 범죄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안전한 제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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