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공급 조절 체계 구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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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제주 농업·농촌 심포지엄서 밝혀

제주 감귤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생산·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용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9일 제주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주도 농업·농촌 특별 심포지엄 두 번째 날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제주 감귤산업의 미래전망과 대응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감귤은 국민 최다 소비 과일이며 제주 대표 농작물로 제주지역의 경우 감귤 조수입이 전체 농산물 조수입의 55.8%에 달할 정도이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들어 제주 감귤의 실질 성장은 정체됐고, 산업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다농가 호당 조수입과 노지감귤 단위당 소득도 증가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정체된 이유는 감귤 품질이 개선되지 않았고, 대체 과일의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귤의 저장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고, 재배 농가의 고량화로 인한 감귤 농업 지속 가능성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감귤산업의 성장을 위한 과제로 감귤 생산·공급량을 전략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체계와 소비시장 유형에 따른 공급 차별화, 농가 고령화 추세에 대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장민기 농정연구센터 부소장도 제주지역은 농업생산이 연중 이뤄져 인력 운용이 유리하지만, 절대적인 농업 인력 확보가 어렵고 부대비용이 높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노동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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