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비롯해 전국의 청소년들이 4·3과 평화·인권을 주제로 문학(시·산문)과 미술(그림·만화) 분야에서 기량을 선보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12일부터 8월 27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제20회 전국청소년4·3문예공모’ 및 ‘제5회 학생4·3문예대회 입상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전국청소년들의 문예공모 입상작 66편과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문예대회 입상작 123편을 전시물로 제작해 마련한 것으로 시 46편, 산문 44편, 그림 77점, 만화 22점이 전시된다.

미술부문 대상작인 용예지 학생의 작품은 주제 적정성, 세심함, 창의성 등으로, 산문부문 대상작 장여은 학생의 ‘나의 친구 키이라에게’는 편지글의 표현력, 4·3 세계화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제주 4·3을 뛰어난 문학과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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