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나눔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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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숙, 제주시 봉개동주민센터

가족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이혼, 실직, 질병, 소득상실 등으로 가족해체 및 사회적 고립 등 사회적 위험사유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사회문제 예방을 위해 제주시 봉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행복한 나눔반찬’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시 봉개동 관내에 소재하는 식당, 마트, 중소상공인들과 후원협약을 체결해 식당에서 만드는 반찬이나 물품 등을 후원을 받아 돌봄이 필요한 가구의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월 2회 반찬나눔 사업을 하고 있다.

한 식당은 손님에게 제공될 밑반찬 멸치볶음을, 다른 식당은 깍두기를, 어떤 분은 메추리알 장조림을 만들어서 지원해 주면 복지협의체 위원들은 정성껏 그릇에 나누어 담아 대상자들에게 대신 전달하며 이웃 간의 관심과 정을 나눈다.

올해 5월부터 시작된 행복나눔 반찬 지원 사업은 관내 식품업체 11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작됐다.

본 사업의 가장 큰 의미는 예산투입 없이 지역사회 주민의 관심과 지원으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지역사회 공동체 사업이라는 데 있다. 가정에서는 김치를 담근 날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 접시 보태면 되는 것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물적 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해 생활이 어렵거나 관심이 필요한 대상가구를 정기적으로 미팅할 수 있다 또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조성하고 있다. 봉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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