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발자취 다각도로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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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제주교구 3·1운동 100주년 기념위원회
20일 ‘3·1운동과 제주여성’ 주제로 심포지엄
여성·한국사·교회사 관점서 집중 조명 ‘주목’

제주 3·1운동을 여성, 한국사, 교회사 등의 관점으로 조망해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천주교 제주교구 3·1운동 100주년 기념위원회(이하 위원회)2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3·1운동과 제주여성을 주제로 천주교 제주교구 3·1운동 100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위원회는 천주교 제주교구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교구 차원에서 3·1운동 의미와 독립운동에 기여한 제주인들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천주교 제주교구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가 ‘3·1운동과 한국교회의 발자취 그리고 성찰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친다.

패널로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윤선자 전남대 교수·박찬식 역사학 박사가 나서서 각각 여성사로 본 제주의 3·1운동’·‘한국사로 본 제주의 3·1운동’·‘교회사로 본 제주의 3·1운동에 대해 토론한다.

진행은 박재형 작가가 맡는다.

특히 위원회는 강평국·고수선·최정숙과 라이언·스위니·도슨 신부를 제주 천주교 항일운동가로 이름을 올렸다. 강평국·고수선·최정숙은 제주 여성 항일운동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라이언 신부(1907~1971)는 아일랜드 출생으로 1932년 사제 서품을 받아 1934년 제주로 파견된다. 그는 신자들에게 조선의 독립에 대한 항일의식을 심어주다가 194110월 체포돼 광주교도소에서 2년 옥살이를 했다.

스위니 신부(1909~1980)와 도슨 신부(1905~1989) 역시 라이언 신부와 같은해 신자들에게 항일의식을 심어줬다는 이유로 체포돼 광주교도소에서 옥살이를 했다.

위원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역사적 시각으로 3·1운동에 대해 접근해 보고자 한다. 위원회는 무엇보다 종교인들로 구성된 민족대표 33인에 천주교 대표를 올리지 못한 역사적 사실을 성찰하고 동시에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천주교인들의 삶을 뒤돌아보며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천주교의 올바른 길을 찾고자 한다고 했다.

문의 729-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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