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이 올해 법정 최저임금(8350원)보다 520원 많은 887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은 올해 상반기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각 광역시도별 아르바이트 시급 빅데이터 960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올해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887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시급(8227원)에 비해 643원(7.8%)이 오른 수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시급을 기록한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시간당 9126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8969원), 제주, 경기(8865원), 충남(8813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전국 평균 시급은 8881원으로 지난해(8084원)에 비해 797원(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급 인상률을 보면 지난해 동기간 대비 시급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충북(11%)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북(10.8%), 광주·전북(10.7%), 울산(10.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낮은 인상폭을 보인 곳은 세종시로 전년 대비 5.4%(464원)가 오르는 데 그쳤다.
제주는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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