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登彌勒山/蒸韻(미륵산에 올라/증운)
(150)登彌勒山/蒸韻(미륵산에 올라/증운)
  • 제주신보
  • 승인 2019.07.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作詩 東洲 高漸庸(작시 동주 고점용)

統營彌勒山 통영미륵산 통영의 미륵산/

乘車頂上登 승차정상등 케이블카로 정상 오르네/

雲遊徐去入 운유서거입 정상아래 구름 평온히 흘러가고 오며/

感歎果然能 감탄과연능 감탄 절로 나오는 구나/

■주요 어휘

彌勒山(미륵산)=경상남도 통영에 있는 우리나라 100대 명산의 하나. 용 화산(龍華山)이라고도 불림 乘車(승차)=케이블카를 한자로 가공삭도(架空索道)라 하지만 여기서는 승차로 표현했음 雲遊(운유)=구름 흘러가는 모습을 운유로 표현함

■해설

통영시 남쪽, 미륵도 중앙에 우뚝 솟은 위풍당당한 산이 미륵산(458.4m)이 있다.

미륵산 자락에는 고찰 용화사와 산내 암자 관음암, 도솔암 등이 있다. 미륵산은 명산으로서 울창한 수림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갖가지 모양의 기암괴석과 바위굴이 있다.

20195월 어느 날 시간을 내어 초등 동창 10명과 케이블카를 타고 통영 미륵산을 올랐다. 정원이 8명이어서 나와 한 친구는 그 동네 사는 사람과 함께 타게 되어, 초면이지만 인사를 나누며 통영에 대한 사정도 알게 되었다. 케이블카가 높이 오를수록 발아래 펼쳐지는 풍광에 동네 사람도 감탄을 하고 있었다.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물리쳤던 한산섬을 비롯하여 많은 섬들 위로 구름이 한마당 쫙 깔리고 또 물러나고 하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잠깐사이 미륵산 정상에 올라갈 수 있었다. 발품 팔지 않고도 쉽게 오를 수 있음에, 등산에 임하는 가벼운 마음도 들었다.

아름다운 경치에 비하면 글 표현이 서투르지만, 나름 오언절구로 표현해보았다. <해설 동주 고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