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점 항공사 7곳 중 6곳 항공요금 인상
제주기점 항공사 7곳 중 6곳 항공요금 인상
  • 강재병 기자
  • 승인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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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도 8월 5일부터 최고 9.6% 올려
제주항공만 유지…"현재 인상계획 없다" 입장
여행업계 "제주관광 타격, 철회·연기 촉구" 요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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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항공사에 이어 저가항공사들이 제주기점 항공요금을 기습 인상하면서 관광업계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티웨이항공도 항공요금 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85일부터 제주기점 4개노선의 항공요금을 최고 9.6%까지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티웨이항공은 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무안~제주 4개 노선으로 주중, 주말, 주말 할증·성수기 요금을 모두 올렸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이 지난 61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7%, 아시아나항공이 620일부터 평균 3.1% 인상했다.

에어부산은 오는 29일부터 여름 성수기 동안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요금을 최고 11.6% 인상했고, 이스타항공은 81일부터 최고 9.2%, 진에어는 82일부터 최고 9.5% 인상하기로 했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에 요금을 더 부과하는 선호시간대요금을 도입해 사실상 전반적인 요금을 올렸다.

이에 따라 제주기점 항공노선을 운행하는 7개 항공사 가운데 6개 항공사가 항공요금을 일제히 인상하게 됐다.

항공요금을 인상하지 않은 제주항공은 현재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도내 여행업계들은 항공사들의 항공요금 기습 인상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항공요금 인상 철회 또는 연기를 촉구하고 있다.

도내 여행업계는 지난 16제주노선 항공료 기급 인상 관련 여행업계 긴급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여행업계에서는 항공사가 수요가 많은 제주노선 요금을 인상해 나머지 적자 노선을 보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극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요금을 긴급 인상하면서 제주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가중될 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는 17일 항공사 측에 제주기점 항공요금 인상 철회 또는 연기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또한 제주도에도 대형항공기 투입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를 건의했다.

제주도는 항공사의 요금 인상에 개입하기는 어렵다면서 여행업계의 건의사항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