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 어린이집 상당수 중금속 허용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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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70곳 점검결과 26곳

 

 

제주시지역 상당수 어린이집이 각종 중금속에 노출돼 어린이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22일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관리기준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해물질의 노출에 민감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환경안전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검사 대상 70곳의 어린이집 중 44개소는 적합하고, 나머지 26곳이 기본검사에서 납·카드늄·수은·크롭 등 중금속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검사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에 의뢰해 제주시지역 어린이집 중 최근 5년 이내 점검을 받은 적 없는 70개소를 선정한 후 보육실 내부의 도료, 마감재, 바닥재 등에 대해 중금속 간이측정기(XRF: X-ray fluorescence)를 사용해 환경안전기준 준수여부를 확인했다.

중금속 허용기준을 초과한 26곳의 어린이집 중 현재 23개소는 개선을 완료했으며,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인 3개소는 이달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제주시가 독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기철 제주시 환경지도과장은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환경유해물질에 더 취약하여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으로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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