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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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수익률 등 전국 최하위로 떨어져
경기 침체 자본가치 하락 등 영향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제주지역 상가 투자수익률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올해 2분기(6월 30일 기준)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임대시장동향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상업용부동산은 오피스(일반 6층 이상), 중대형 상가(일반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소규모 상가(일반 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 집합 상가 등 4개 건물유형으로 구분, 조사됐다.

3개월 동안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수익률은 소득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을 합산해 산출된다. 소득수익률은 3개월 동안의 임대 수익, 자본수익률은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낸다.

올해 2분기 제주지역 오피스 소득수익률은 0.72%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지만 자본수익률은 -0.32%로 마이너스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투자수익률은 0.4%로, 전 분기(1.02%)보다 크게 낮아졌다.

제주지역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전국 평균(1.84%)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중대형상가 소득수익률은 0.83%로 전 분기(0.82%)와 비슷했지만 역시 자본수익률이 마이너스(-0.31%)로 하락했다. 투자수익률은 0.52%를 기록하며 전 분기(1.09%)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소규모상가도 자본수익률이 -0.23%로 하락하면서 투자수익률도 전 분기(1.06%)보다 크게 낮아진 0.5%로 하락했다.

집합상가 소득수익률은 1.02%로 전 분기와 같았지만 자본수익률이 마이너스(-0.26%)를 기록하면서 투자수익률도 전 분기 1.34%에서 0.76%로 낮아졌다.

중대형상과와 소규모상가의 투자수익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집합상가 투자수익률도 세종(0.45%)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경기침체와 맞물려 공급이 많아지고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제주지역 상가의 투자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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