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국 150여 점 작품 전시···오스트리아·중·일 등 작가 참여
해양사생대회 등 마련···“해양 관심 높이고 작가 교류 위해 마련”
세계인이 함께 해양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마련된 전시회가 있다.
아시안ACS(AsianACS)와 국제해양예술협회(회장 부윤자, IAO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IOAF 국제해양예술제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전시실에서 열린다.
국제해양예술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 예술가와 디자이너, 유명 미술대학 소속 교수와 학생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문화예술공동체인 아시안ACS와 제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해양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설립한 IAOA를 주축으로, 내실을 갖춰 확장해 나가면서 문화예술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어 제주지역에서 계속 진행되는 것은 제주가 해양자원이 풍부하고,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섬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해양도시이자 관광도시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국제해양예술제는 Hu Jijun(중국)·Julian Moise(오스트리아)·부종철(한국) 기획자가 공동 기획해 오스트리아, 캐나다, 중국, 핀란드, 프랑스, 인도, 이란, 이태리, 일본, 미국 등 26개국 150여 점의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전세계 아동, 청소년들의 작품 150여 점을 접수받아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전시회에 참여한 오스트리아, 중국, 일본, 태국 작가와 학부모, 어린이들이 직접 제주를 방문해 전시회 외에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환경과 관광지들을 관람할 예정이다.
특히 27일에는 작가와 세계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해양사생대회가 열려 미래의 예술가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기회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지역 작가들의 작품도 20여 점이 전시돼 더욱 눈길을 끈다.
국제해양예술제를 기획한 부종철 상해공정기술대학 교수는 “국제해양예술제와 같은 해양문화 관련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제 교류 등을 추진하며 제주를 글로벌 문화 콘텐츠의 소통과 융합의 자리로 만들고자 한다”며 “아울러 제주지역 예술인들이 해외 문화·예술가들과 교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