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보양식 즉석삼계탕, 나트륨 저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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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즉석삼계탕 14개 제품 안전성 등 시험 결과 공개
단백질 풍부·나트륨 함량 높아, 미생물·보존료 등 안전기준 적합

최근 증가하고 있는 즉석삼계탕 제품에 나트륨 함양이 높게 나와 삼계탕 제조 시 나트륨 저감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즉석삼계탕 14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표시 적합성 시험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시험 결과 즉석삼계탕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 표시가 실제 함량과 달랐고, 미생물, 동물용 항균제 등 유해성분은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즉석삼계탕 한 팽의 평균 영양성분은 열량 734kcal, 탄수화물 33g, 단백질 77g, 지방 33g, 나트륨 1497mg이 함유돼 있었다.

단백질은 1일 기준치(55g)보다 22g이 많았다.

나트륨 평균 함량은 1일 기준치(2000mg)75%1497mg으로 나타나 저감화가 필요했다.

전체 14개 제품 중 10개 제품은 자율적으로 영양성분 함량을 표시했고, 이 중 6개 제품은 실제 함량과 표시된 함량에 차이가 있었다.

4개 제품은 영양성분을 표시하지 않았다.

안전성 시험에서는 전 제품에서 보존료,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고, 동물용 항균제, 용기 용출 시험결과는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1개 제품에서 이물이 검출됐고, 해덩 업체는 계육의 선별 공정관리를 강화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개선과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자율 시정을 해당 업체에 권고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즉석삼계탕의 영양성분 표시 의무화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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