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휴가 취소하고 정상 근무
국내외 산적한 현안 부담 분석
국내외 산적한 현안 부담 분석
문재인 대통령이 산적한 국내외 현안 때문에 올해 여름휴가를 가지 않기로 했다.
유송화 춘추관장은 28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문 대통령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예정된 하계 휴가를 취소했다.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의 예정된 하계휴가에 영향이 없도록 하라는 당부 말씀 있었다. 그래서 월요일(29일) 수석·보좌관회의는 없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이번 여름 휴가 취소 결정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러시아의 독도 영공 침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등에 대해 비상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 8명 등 16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변이 발생한 점도 부담이 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가지 않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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