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 '나랏말싸미' 3위까지 밀려
영화 '라이온 킹'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나랏말싸미'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27~28일) 동안 67만9천947명을 동원하며 '나랏말싸미'(36만5천370명)를 크게 앞질렀다. '라이온 킹' 누적 관객은 370만6천214명이다.
'라이온 킹'은 북미에서 수익 3억5천만 달러(한화 약 4천145억7천만원)를 올리며 '알라딘' 기록을 뛰어넘었다. 전 세계 수익도 1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직접 만들었다는 정설이 아닌 승려 신미가 한글 창제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가설을 토대로 전개되는 '나랏말싸미'는 전날 '알라딘'에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까지 밀렸다. 누적 관객 수는 75만5천694명.
'알라딘'은 주말 동안 34만8천196명을 추가하며 흥행 뒷심을 발휘 중이다. 총관객은 1천166만1천897명으로, '부산행'을 제치고 역대 영화 흥행 순위 15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레드슈즈',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 '롱 샷', '토이 스토리4', '기생충',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가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오전 8시 현재 예매율 1위는 방탄소년단 세 번째 영화인 '브링 더 소울: 더 무비'로, 19%를 기록 중이다. '사자'가 16.3%로 그 뒤를 바짝 쫓는다. <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