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이틀째 무더위 기승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제주에서 낮 최고기온이 35.4도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8분 제주시 기온이 35.4도까지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외도 33.6도, 구좌 33.9도, 월정 33.2도를 기록하는 등 제주 북부와 동부지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이날 폭염은 고온 다습한 남풍이 한라산을 넘어갈때 기온이 오르는 푄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제주 북부와 동부지역은 지난 29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 이틀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푄현상과 강한 일사에 의해 제주 북부와 동부지역에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며 “밤 사이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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