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에 전기제품 사용 증가…전기화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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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열대야가 본격화 되면서 무더위 여름철 전기제품 사용량 증가로 전기화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1960건으로 이 가운데 502건(25.6%)이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 제주 서부지역은 전체 394건 중 104건(26.5%)이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 여름철(6~8월) 화재 485건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137건(28.2%)으로 나타났으며, 서부지역은 전체 100건 중 30건(30%)이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

여름철 전기화재의 주 원인으로는 사용량이 급증하는 에어컨 실외기 등 냉방시설의 과열, 과부하 등이다. 전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어발식 배선사용 금지, 실외기 주변에 가연물 적재 금지, 전기제품 사용 전·후 이상 유무 확인, 외출시 전원 차단, 정기 안전점검 등을 준수해야 한다.

제주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난방 등 화기취급이 없는 여름철에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방심하는 경향이 있다”며 “냉방기 사용 증가로 전기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기에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 제주지역 최대 전력수요는 100만400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 최대 전력수요(94만9000㎾)보다 5000㎾가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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