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귀포시는 ‘서홍 8경’의 하나인 흙담소나무가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는 본지 보도(8월 1일자 3면)에 따라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에 나무 생육상태에 대한 진단을 의뢰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한라산연구부는 이번주 중 현장에 나무 전문가를 투입해 수세가 약해진 윈인이 정상적인 생리작용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병해충에 의한 감염인지 면밀히 진단할 계획이다.
서귀북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동서로 연걸된 골목길(약 600m)를 따라 심어진 흙담소나무는 현재 남아있는 96그루 중 40여 그루가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잎이 누렇게 변하는 등 수세가 많이 약해진 상태다.
강희철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은 “진단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해 흙담소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760-339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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