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국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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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병원 12곳 중 5곳서만 운영…간호 인력 확보 어려움

간호 인력난에 제주지역 의료기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참여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양천갑 당협위원장)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도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시행 대상 의료기관은 12곳이나 실제 운영되는 곳은 5곳에 불과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호사가 입원 병상의 전문 간호서비스를 24시간 전담해 입원진료의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환자의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5년 도입됐다.

대상 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병원을 제외한 병원급 이상 기관 중에 서비스 모형에 포함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모든 병원이다.

병상 지정 현황을 살펴보면 제주지역은 대상 병상이 2634개이나 실제 지정 병상은 117(6.7%)에 불과했다. 세종시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대상 의료기관이 전무한 것을 감안하면 관련 서비스 수준은 사실상 제주가 가장 낮았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대상 병원이 되지만 이 서비스를 실시하지 않는 도내 한 병원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실시하려면 간호사들이 3교대로 근무하는 등 간호 인력이 충분해야 한다하지만 제주지역에 간호사가 부족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을 운영할 인력 확보가 힘들다고 말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을 위해서는 간호사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간호인력 수급 부족으로 제주지역이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2015146, 2016159명이 신규 간호인력이 도외 지역으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전으로 간호사 수급에 어려움이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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